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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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 정보라·조예은·배명훈의 집, 한국 장르 문학의 새로운 문

래빗홀, 인풀로엔샬

2023년 봄, 한국 출판계에 새로운 문이 열렸다. 이름은 래빗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굴처럼 독자를 전혀 다른 세계로 안내하겠다는 이 출판 브랜드는, 론칭 2년 만에 정보라·조예은·배명훈 등 한국 SF·판타지·호러 문학의 핵심 작가들을 품으며 장르 문학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래빗홀이 무엇인지,…

붉은 칼: 정보라 장편소설, 로커스상 후보 나선정벌 우주 SF

붉은칼

17세기 조선 조총수들이 청나라의 요청으로 머나먼 땅에서 러시아군과 싸웠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다. ‘나선정벌’이다. 정보라는 이 사건을 우주로 날려 보냈다. 제국의 포로가 된 ‘그녀’가 낯선 행성에서 하얀 외계 종족을 상대로 칼을 들고 싸우는 이야기. 이것이 호러인지, 무협인지, 판타지인지, SF인지 작가 스스로도…

저주토끼: 정보라 단편집, 국제 부커상 최종 후보 한국 SF의 출발점

저주토끼

2022년, 한국 소설 한 권이 국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SF이자 호러이자 판타지, 그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단편집이었다. 정보라의 『저주토끼』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2026년 4월 정보라 작가가 로커스상 번역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 이금이 30년 스테디셀러,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어린이 동화

밤티마을 큰돌이네집

1994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책은 30년이 넘도록 서점 어린이 코너를 지키고 있다. 독자들의 후속작 요청이 빗발쳐 시리즈로 이어졌고, 전면 개정판이 거듭 나왔다. 이금이 작가의 문학 세계가 시작된 바로 그 자리, 농촌 마을 ‘밤티’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이야기. 『밤티 마을…

유진과 유진 — 이금이 작가 대표작, 상처를 모아 지은 날개의 이야기

유진과 유진

이금이 작가가 직접 “나의 대표작”이라 말하는 소설이 있다. 2004년 처음 출간된 『유진과 유진』이다. 한국에 ‘청소년소설’이라는 장르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쓰인 이 작품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서점 청소년 코너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아동 성폭력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읽고 나면 “슬프고 무서우면서도…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금이 청소년소설, 70만 부 스테디셀러의 힘

너도 하늘말나리야

1999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책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서점 어린이·청소년 코너에서 빠지지 않는다. 70만 부 이상 팔렸고,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으며, 개정판이 거듭 나왔다. 아직도 새 독자를 만들고 있는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금이 작가가 한국 청소년문학의 지형을 바꾼 바로…

이금이 작가 소개: 아동문학계 노벨상 후보, 40년 이야기꾼의 문학 세계

이금이 작가 소개: 아동문학계 노벨상 후보, 40년 이야기꾼의 문학 세계

2026년 4월 13일, 전 세계 아동문학 관계자들의 시선이 이탈리아 볼로냐로 향한다. 그 자리에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한국 작가 이금이 작가가 최종 후보 6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40년간 어린이와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