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작품으로 배우는 인생의 진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이자 줄리언 반스의 대표작. 기억의 불신뢰성과 역사 해석을 50년 시간차로 구성한 200쪽 분량의 완벽한 소설. 반스 마지막 소설 출간으로 전작 역주행 수요가 발생하며 입문작으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작품이다.

책 기본 정보

항목정보
원제The Sense of an Ending
저자줄리언 반스 (Julian Barnes)
출판사다산책방
출판국대한민국 (원서: 영국)
출판일2012년 3월 26일
페이지수약 200쪽



줄거리 및 핵심 내용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은퇴 노인 토니 웹스터를 주인공으로 그의 기억과 삶의 진실을 찾는 이야기인 이 소설은 1부와 2부로 구성된 독특한 서사 구조를 지닌다. 1부는 1960년대 고등학교 시절 네 명의 지적인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중 토니와 가장 총명했던 에이드리언, 그리고 토니의 첫 여자친구 베로니카가 중심 인물이다.

2부는 40여 년이 흐른 뒤, 은퇴한 토니가 뜻밖의 유산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베로니카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토니에게 500파운드와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남긴 것이다. 이를 계기로 토니는 자신이 기억하던 과거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었는지, 자신이 보낸 한 통의 편지가 어떤 파국을 불러왔는지 깨닫게 된다.

기억과 윤리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라는 평가답게, 이 소설은 스포일러 없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독한 반전을 품고 있다. 찬란했던 청춘의 순간들이 서로 다른 기억으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기억과 윤리의 심리스릴러를 방불케 할 만큼 빠르게 책장을 집어삼키다 지독한 반전으로 심장을 도려내듯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출간 후 단 3개월 만에 영연방 최고 문학상을 거머쥐며 영국 문단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맨부커상은 ‘가독성’과 ‘문학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심사 시작 31분 만에 만장일치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선정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심사위원장 스텔라 리밍턴은 이 소설을 “정교하게 쓰였고, 미묘하게 구성되었으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깊이를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또한 심사위원장은 맨부커상 시상식장에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영문학의 고전이 될 것이다. 두 번 세 번 거듭해 읽을 수 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깊이를 드러낸다”고 단언했다.

이 작품은 실제로 그해 타임스, 가디언,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옵서버 등 주요 23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해외에서는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것은 내가 읽은 것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다.

2026년 현재, 줄리언 반스의 선언과 함께 출간되는 소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가 2026년 1월 22일 영국과 미국,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었으며, 이 책이 그의 마지막 소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스의 전작들, 특히 대표작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 독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출간 후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줄리언 반스의 작품 중 가장 많이 독자를 만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으며, 줄리언 반스 입문작으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작품이다.

첫째, 150페이지짜리 이 소설을 두고 줄리언 반스는 “나는 이 작품이 3백 페이지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얇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룬다. 200쪽 내외의 분량은 바쁜 현대인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읽고 나면 오래도록 생각하게 만드는 여운을 남긴다.

둘째, 기억의 불신뢰성이라는 주제는 보편적이면서도 현대적이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는 작중 인물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자신의 기억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셋째, 반스의 마지막 소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와 연결되는 기억이라는 주제가 이 작품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사랑과 상실, 역사와 진실, 기억의 불확실성이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천착해 온 그는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공인받았으며,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러한 반스 문학이 마침내 도착한 종착역이기에, 반스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이 작품만큼 좋은 선택은 없다.

넷째, 2017년에는 짐 브로드벤트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어 원작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재미도 있다. 김영하, 이동진, 김연수, 은희경 등 국내 저명 작가와 평론가들이 강력 추천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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