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잊기 좋은 이름으로 만나는 깊이 있는 문학의 세계

김애란 작가의 첫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은 2002년 등단 이후 17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소설 바깥의 김애란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의 성장기, 어머니의 식당 맛나당, 세월호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에 대한 기억까지 담아낸 진솔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책 기본 정보

저자: 김애란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19년 7월 5일
페이지수: 304쪽

작가 인터뷰 – 경향신문



줄거리 및 핵심 내용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작가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기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2부 ‘너와 부른 이름들’에서는 저자가 동료 문인들을 비롯해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 글을 담고 있다.

어머니가 20년 넘게 손칼국수를 팔고 8년 넘게 가족이 살았던 국숫집 ‘맛나당’의 추억이 특히 인상적이다. 국수 판 돈으로 세 딸의 학비와 방세, 생활비를 모두 대셨던 어머니의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혐오 사회, 세월호가 가라앉았던 봄,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에 대한 기억도 함께 담겨 있어, 개인의 성장 이야기를 넘어 시대를 기록한 산문집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작가가 쓰지 않은, 그러나 드러난 문장을 받쳐주는 ‘문장 바깥의 문장들'”이란 책 속 구절처럼, 이 책은 ‘소설 바깥의 김애란’을 만나기 맞춤한 책이다. 등단 17년 만에 엮어낸 이번 산문집은 풋풋하고 발랄한 김애란부터 타자와 사회에 대해 조심스럽고도 깊게 사유하는 원숙해진 김애란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이번 산문집에서 작가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었던 소설가로서의 얼굴 너머 소녀로서의 얼굴, 학생으로서의 얼굴, 딸로서의 얼굴, 아내로서의 얼굴, 시민으로서의 얼굴, 인간으로서의 얼굴 등 다양한 면모들을 기록했다. 특히 김애란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때로는 나지막하게, 때로는 당차게 또 때로는 뜨겁게, 하지만 작가다운 따스함과 담백함은 유지하면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 후기 및 평점

교보문고 6월5주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김 작가의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출간과 함께 종합 16위에 올랐다. 출간 즉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독자는 “한 장 한 장 아껴가며 읽는 책”이라며, “나는 우리 삶에 생존만 있는 게 아니라 사치와 허영과 아름다움이 깃드는 게 좋았다”는 구절을 인상 깊게 꼽았다.

독자들뿐 아니라 소설가들 사이에서도 명망이 높다. 김원일 작가는 이 책을 읽다가 웃음이 빵 터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약하고 옅은 이름들이 먼저 지워지니까요. 그런 이름들을 기억하거나 호명하는게 글쓰기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잊혀질 수 있는 이름들을 기억하고 호명하는 소중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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